세계 최초 월드컵종합격투기대회, 2026년 인천서 개최

-인천시, 성공적 대회 개최 위해 (사)세계종합격투기연맹과 업무협약 체결
-세계 10개 대륙의 80개국 800여 명 선수단 참가하는 진정한 월드컵대회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2.24 12:56 의견 0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코리아 월드컵 대회 업무협약식'에서 이각수 (사)세계종합격투기연맹 총재(오른쪽)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그동안 부분적인 소규모 대회로 열렸던 격투기 세계대회가 2026년 명실상부한 국제격투기대회 형식의 대회가 인천광역시에서 열리게 되면서 전 세계 격투기 관계자는 물론 세계인의 관심이 인천에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24일 2026년 열리게 되는 ‘종합격투기 코리아 월드컵 대회’는 2026년 3월부터 12월까지 인천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면서, 이날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와 세계종합격투기연맹 간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시의 후원 명칭 사용 승인과 홍보 등의 행정적 지원을, 연맹은 대회 기획, 홍보, 재정 확보 등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하여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종합격투기 코리아 월드컵 대회’는 최초의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격투기월드컵 대회로서, 약 80개국 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10번의 대륙별 예선 후 상위 16개국의 본선 경기가 진행된다.

이각수 세계종합격투기연맹 총재는 “박진감 넘치는 종합격투기와 각국의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융복합 스포테인먼트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정복 시장은 “한국 선수들의 국제 무대 활약으로 최근 몇 년간 종합격투기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여러 사람들이 인천시를 방문해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종합격투기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세계종합격투기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로 10대륙 모두가 참여하는 월드컵격투기대회로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대회이고, 세계 격투기인들을 한데 모으는 최초의 자리로서의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10개 대륙이라는 것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각각 2대륙에 중동, 중앙아시아, 미주·오세아니아, 남미 등으로, 그동안 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대회는 부분적인 것이고 이번 대회가 진정한 월드컵대회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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