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모듈러주택 성공사례 세미나 통해 전파
-3일 건설회관에서 ‘GH 모듈러주택 전략수립’ 세미나 개최…이달 말 로드맵 발표
-연내 GH 모듈러주택 로드맵 발표를 위한 업계 및 학계 전문가 의견 교류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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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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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펼치고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건설 관련 협회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관련 세미나를 열어 모듈러주택 캠페인에 적극 나섰다.
3일 GH는 서울 건설회관에서 대회의실에서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한 ‘GH 모듈러주택 전략수립’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 권역별 대개발 구상 정책설명회’와 함께 열린 것으로 GH는 이달 말 ‘GH 모듈러 전략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세용 GH사장,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 박진철 대한건축학회장, 이명식 한국건축정책학회장과 공공 및 민간건설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GH는 지난해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주택인 용인영덕 행복주택을 준공한 데 이어 서안양, 의정부 우체국 복합사업, 동두천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모듈러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25층 이상 국내 최고층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두천 지행역 고층 모듈러 시범사업(통합공공임대주택)의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GH는 모듈러주택 로드맵의 실행계획과 관련해, 3기 신도시 모듈러주택 공급물량, 모듈러주택 특화단지 선정, 모듈러 발주발안 개선 및 모듈러 풀 구성 등 모듈러 주택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모듈러 주택산업 활성화를 통해 균일한 품질, 시공기간 단축, 중대재해 예방, 탄소중립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모듈러 주택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GH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업계 인사는 “모듈러주택은 도심에서의 아파트 공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법인데, 그동안은 고층의 경우 안정성이 문제가 됐고, 단열이나 방음 등에서 다소 하자가 있어왔는데 최근에는 조립 기술이 발달해 도심같이 공사장 부지가 부족한 경우에는 공장에서 판넬을 생산해서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주택 방식이 바람직하다”면서 “고층 건설에 있어서 품질 상 문제가 없을 경우 일반 임대용 등 아파트에 적용하기 용이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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