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있는 큰기러기(Anser fabalis)떼가 경기도 의왕시 왕송호수에 나타나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의왕도시공사의 조류생태과학관의 왕송호수 생태환경 모니터링 중 발견된 것인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메라에 포착돼 왕송호수 철새도래 환경이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큰기러기는 시베리아 동북부 지역에서 지내다 겨울에 한반도를 찾아오는 대표적인 겨울철새로, 전체적으로는 흑갈색 날개깃에 주황색 장화를 연상시키는 발과 눈송이를 닮은 흰꼬리털이 특징이다.

의왕도시공사 노성화 사장은 “앞으로도 귀한 철새들이 매년 다시 찾아오는 철새도래 환경조성을 위해 ESG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수도시민경제 김한식 기자 hskim@naver.com 김한식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수도시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