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베트남 관광객 유치 위해 현지 로드쇼 개최

-12∙14일 양일간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상담회 및 설명회 개최…280건의 상담 성사
-베트남 방송사•여행업 협회 등과 업무협약…홍보 네트워크•관광객 유치 등 성과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1.15 11:01 의견 0
인천광역시가 지난 12일, 14일 양일간에 걸쳐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천 단독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총 280건의 상담이 성사됐고, 이 중 30% 이상은 유의미한 관심을 보였다. 또한 베트남 국영 방송사 중 하나인 베트남 브이티시(VTC) 방송사와의 업무협약 체결했고, 베트남 호찌민시 텔레비전(HTV) 방문을 통해 인천 홍보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로드쇼를 개최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성지로서 한 번에 수천명이 오는 등 관광특수가 많았는데, 코로나 이후 줄어든 중국 관광객을 복원함과 동시에 점차 늘어나고 있는 베트남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를 현지에서 진행한 것이다.

15일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2일과 14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현지 기업체 및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 단독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마이스 얼라이언스(MICE Alliance) 11개 회원사와 의료기관 6곳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관광·마이스 최적 도시로서 인천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 및 마이스 수요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현지에서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총 280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이 중 약 30%는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의사를 받는 등 마이스(MICE) 행사의 인천 개최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베트남 주요 국영 방송사 중 하나인 베트남 브이티시(VTC) 방송사와의 업무협약 체결했고, 베트남 호찌민시 텔레비전(HTV) 방문을 통해 인천 홍보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한편, 하노이 관광협회와 베트남 현지 여행사와의 업무협약 체결했다.

김은효 시 관광마이스과장은“베트남은 방한 관광객 및 마이스 단체 규모가 가장 큰 시장 중에 하나로, 지역의 마이스 얼라이언스(MICE Alliance),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단독 로드쇼 개최를 통해, 향후 베트남 관광객을 인천으로 적극 유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의 인바운드 관련 대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인천시에 중국인 크루즈 단체관광객을 비롯해 한번에 수천명씩 관광객이 찾아 관광객으로 넘쳐나면서 관광산업이 상당히 발전했는데, 코로나가 끝나고나서 아직 회복이 되지않고, 더구나 중국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기존 중국관광객이 줄어들어 걱정이 많은 상황이다”면서 “신흥국으로서 발전속도가 빠르고 관광객도 크게 늘고 있는 베트남이나 태국 등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매우 좋은 선택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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