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인덕원에 이어 서남부 교통허브 만든다

-과천시, 신림선의 과천지식정보타운까지 연장 관련 11월 말 정부에 요청 예정
-4월 위례과천선의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건 요청에 이어 추가 노선 연장 요청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1.14 16:11 의견 0
과천시가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시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를 열어 그동안 검토한 과천지식정보타운 역에 대한 신림선과 서부선의 연장여부에 대해 신림선 연장을 결정하고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사진=과천시

과천시가 새로 조성된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원활한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하철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 4월 위례과천선의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건을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넣어줄 것을 요청한 데 이어, 이번에 신림선 구간에 과천지식정보타운역을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하기로 한 것이다.

14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는 오는 11월 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신림선을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이를 위해 그동안 ‘과천시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진행했고,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내용은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신림선 및 서부선 과천 연장을 중심으로 경제성, 재무성, 정책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이었다.

타당성 검토 결과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노선을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주거단지 방향으로 통과하는 것에 대해 확정하고, 신림선과 서부선 중에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신림선 연장안을 채택해 제안하기로 했다.

시는 위례과천선과 신림선 연장 사업이 실현되면, 경기 남부와 GTX 소외지역인 서울 서남부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현재 과천을 통과하는 지하철 4호선의 열차 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신림선 연장과 지난 11월 7일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위례과천선에 박차를 가하여 지식정보타운 연장까지 상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의 한 시민은 “늦게나마 위례과천선의 민자적격성조사가 통과된 것이 다행인데, 실제 과천지식정보타운이 기업이나 연구소 그리고 주거단지 등이 함께 어우러진 자족기능이 있는 이용객이 많은 곳이라서 교통수요가 훨씬 높다”면서 “과천과 인덕원을 잇는 공간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신림선의 과천지식정보타운까지 연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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