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가족친화경영으로 ESG경영 실천…가족친화 모범기업 인증
-‘GH 생애주기별 맞춤형 제도’를 통해 50개 신규인증 기업 중 최고 점수 획득
-‘24년 연간 직원들 연간 출생수 35% 증가, 육아휴직 사용률 36%로 역대 최고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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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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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는 일종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은 이미 우리나라 사회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직장 선택의 우선순위가 연봉보다는 워라밸을 중요시 할 정도로 직장과 개인생활 또는 직장과 가정의 균형이 선택의 최우선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그동안 가족친화 경영을 꾸준히 해온 결과 가족친화 기업 인증을 공식적으로 획득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1일 GH는 지난 20일 ‘2024년 경기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기업(GGW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제도는 도내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가족 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GH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결혼 적령기 직원 대상 결혼 생활 코칭, 임신기 직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각종 휴가 및 유연근무 확대,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육아 멘토링 등 ‘GH 생애주기별 맞춤형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GH 연간 출생아 수는 23명 (2024년 10월 기준)으로 2022년 15명에 비해 35%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또 올해 육아휴직 사용률은 약 36%로 역대 가장 높았으며 최초로 육아휴직 기간 중 승진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GH 김세용 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가족친화적인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한 GH의 노력이 널리 인정받게 됐다” 며, “저출생 위기 극복에 동참하여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일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 서겠다” 고 밝혔다.
근래 MZ세대들에게 있어서 직장 선택의 제 1 조건이 바로 워라밸인 만큼, GH의 이러한 가조친화적인 경영은 중요한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엠제트(MZ) 세대 8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36.6%가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워라밸을 보장하는 기업을 꼽았다. 이어 29.6%는 월급과 성과보상, 16.3%는 정년보장 등을 꼽을 정도로 직장과 가정의 균형있는 경영이 기업의 최고 경쟁력으로 대두됐다.
경기도의 한 시민은 “요즘 젊은 세대는 직장을 위해서 개인이나 가정을 희생한다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기 때문에 직장에서 이를 감안해서 가정의 행복을 우선시 하는 경영을 해야 결국 직장의 업무효율도 올라간다”면서 “GH가 공기업인데 그런 가족친화적인 경영을 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다른 기업으로까지 확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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