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한파로부터 서민 보호에 나선 경기도, 냉난방 지원한다

-경기도-한전, 내년부터 3년간 사회복지시설에 냉•난방기 930개 지원 설치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기후복지사업 관련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업체계 구축
-취약계층 대상 전기요금할인 고객 발굴 지자체 홍보 및 협업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0.16 19:47 의견 0
경기도청사. 사진=경기도

이상기후로 인한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로 인해 사회적 취약층의 더위와 추위로 인한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도가 이러한 취약층의 고통을 해소시키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냉난방기 지원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한전)는기후변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양극화 문제인 ‘기후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3년간 사회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약 930개를 지원하기로 하고, 16일 ‘경기도형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EERS(고효율기기 보급) 협업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와 한전은 내년부터 각 시군이 사회복지관, 노인의료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을 신청하면 한전이 현장확인을 거쳐 매년 310개씩 3년간 약 930개의 고효율 냉·난방기(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 제품)를 설치한다. 이에 따른 사업비 30억 원은 한전 50%, 경기도(시군 포함) 50%씩 부담하기로 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이 기후격차를 해소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시민은 “올 여름같이 폭염이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고, 반면 겨울에는 엄청난 한파가 온다고 하는데, 사회적 취약계층들의 고통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면서 “경기도가 나서서 이들의 고통을 해소해주는 것은 참으로 세심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힘든 서민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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