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MOU 체결
-12일, 벤처기업협회-경기도-양주시-GH 간 양해각서(MOU) 체결
-경기북부의 대규모 벤처•스타트업 육성의 새로운 출발점 마련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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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18:09 | 최종 수정 2024.09.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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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양주시에 북부판 판교를 목표로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선도기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GH는 12일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에서 경기도, 양주시,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양주테크노밸리 앵커기업(선도기업) 유치 및 벤처 스타트업 유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남방동 및 마전동 일원 21만 8000m²에 조성되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1104억 원이 투입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섬유 등 양주지역 특화산업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융합하고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 첨단 신산업 유치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의 성장을 이끌어갈 ‘북부판 판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 1부지사, 강수현 양주시장, 오완석 GH 균형발전본부 본부장, 성상협 벤처기업협회 회장, 정성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석했다.
협약기관들은 △앵커기업과 벤처기업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 △벤처 스타트업 유입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과 전략 수립 △경기도 양주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 강화 △주거 산업 문화 교육이 어우러지는 복합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GH 김세용 사장은 “양주테크노밸리를 기업 대학 인재가 모여 직주락학(職住樂學)이 실현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 참석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양주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첨단산업 인프라를 빠르게 확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주테크노밸리가 경기북부의 벤처 생태계 허브로 자리 잡고,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테크노밸리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협회는 양주테크노밸리가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성공적인 벤처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경기도가 양주시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 주는 것에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와같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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