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립미술관 개관을 위해 저명인사와 심층 세미나 개최

-27일 열린 <2차 연구세미나>에서 지역미술계의 높은 관심과 아이디어 공유
-9월 10일 미술 비평가, 문화기획자들의 <3차 전문가 연구세미나> 개최 예정

김한식 기자 승인 2024.08.27 17:33 의견 0
인천시립미술관 조감도.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인천시의 미술계 발전을 위해 저명한 전문가들과 함께 정기적인 연구세미나를 가지고 다양한 의견과 수렴하고 사례 연구를 통해 인천의 미래 미술 문화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27일 인천뮤지엄파크 시립미술관의 건립부지인 (구) OCI사옥, 선교사사택에서 지역미술계와 함께 인천시립미술관의 건립 및 개관을 위한 2차 전문가 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전문가 연구세미나의 목적은 인천시립미술관의 성공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으며, 국내외 미술계 저명한 전문가들과 지역미술계가 함께 미술관 개관이 지역 미술 발전과 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 및 미래 전망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이다.

지난 7월 26일 개최된 1차 세미나는 코스모 40에서 공립미술관 관장(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 전승보 경기도미술관장,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5명이 참여하여 ‘국내외 미술관 건립·개관 사례와 미술관의 변화 양상’을 주제로 논의한 바 있다.

2차 세미나에서는 김재업 인천예총 회장, 박진이 인천미술협회 부회장, 정평한 인천민예총 미술위원회 위원장 등 인천지역의 원로, 중견, 청년 작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김재업(인천예총 회장) ▲박진이(인천미술협회 부회장) ▲정평한(인천민예총 미술위원회 위원장) ▲차기율(인천대학교 교수) ▲이병수(인하대학교 교수) ▲이장원(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 이보라(경인교육대학교 교수) ▲류은규(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교수) ▲염지희(인천문화재단 2024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 ▲조경재(프로젝트 스페이스 코스모스 대표)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미술 담론’으로, ▲인천 미술계 현황과 지형도 ▲인천 지역의 문화적 자원과 미술 인프라 ▲동아시아 미술 허브 역할 및 네트워크 전략 ▲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제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선교사 사택을 투어 하며 미술관의 장소성과 정체성, 공간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했다.

다음 3차 연구세미나는 9월 10일에 열리며, 미술 비평가와 문화기획자들이 참여해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이후, 세 차례의 전문가 연구세미나에서 논의된 주제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31일에 온·오프라인 시민참여 공개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문가 연구세미나와 공개포럼에서 제시된 내용들은 인천시 홈페이지와 사전홍보 프로젝트 웹페이지(www.incm-project.com)에 게시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인천의 한 시민은 “인천이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했고 이미 국제적인 문화행사들도 상당히 개최하는 만큼 미술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많은 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미술 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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