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안양시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민원서비스 혁신 분야에서 ‘낮과 밤을 잇는 인공지능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혁신사례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참여·소통 혁신 ▲민원서비스 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접수된 총 513개 사례 중 분야별 예선을 거쳐 최종 정부혁신 41개 사례가 선정됐다.

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서비스 혁신사례에 선정된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는 생활밀착형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교통서비스이다. 주간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연결하고 야간에는 역세권 중심상권을 연결하며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첫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시민 2만 6812명이 주야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 주야로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운전석이 없는 레벨4’의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정책 추진에 노력하고, 국토부의 레벨4 자율주행 도입에 앞장서 ‘K-AI 시티’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의 한 시민은 “안양시가 그동안 자율주행 모범도시로 평가받을 정도로 많은 투자를 해왔는데 그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이해된다”면서 “미래 교통의 핵심은 자율주행인데 그러한 미래형 기술에 안양이 앞서간다고 하니 자부심이 생기고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5년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대상 대통령상에는 경상남도의 ‘골든타임 지키는 경남형 응급의료상황실’이 받았다.

그 외 대통령상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안심전세 앱 임대인 정보 조회’ 등 6곳이 받았고, 금상과 은상 등 국무총리상에는 소방청의 ‘119 안심콜’, 행안부 ‘모바일 신분증’, 국토교통부 ‘AI를 활용한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등 7곳이 받았다.

장관상 및 동상에는 안양시, 경기도교육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28곳이 받았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