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독일 뮌헨에서 티유브이슈드사와 700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사진=경기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티유브이슈드(TÜV SÜD) 본사에서 휘블 볼프강 회장 및 서정욱 티유브이슈드 코리아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내용은 티유브이슈드 코리아가 약 700억원을 투자해 평택 포승BIX지구에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시험·인증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2026년 완공해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평택 포승BIX지구에는 신규고용 4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유브이슈드 그룹(TUV SUD Group)은 1866년 설립돼 16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1000여 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액은 34억 유로에 달한다.

한편 김능식 청장은 오는 29일과 30일 영국을 방문해 K-12(유치원~고등학교)과정 교육기관인 노팅엄(Nottingham)스쿨과 온들(Oundle)스쿨의 경기경제자유구역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이번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노팅엄(Nottingham)스쿨과 온들(Oundle)스쿨은 각각 1513년과 1556년 설립되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들 학교는 영국내 100위권의 명문사립학교로 영국 명문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한 시민은 “경기도가 글로벌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투자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단순히 투자를 넘어서 글로벌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측면에서 매우 도움이 된다”면서 “더 많은 기업이나 연구소들의 유치를 통해서 경기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