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폐막한 ‘제16회 잉크(Incheon K-POP) 콘서트’에서 보이 넥스트 도어(BOY NEXT DOOR)가 공연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주최한 제16회 INK 콘서트(Incheon K-POP Concert)가 K-컬처의 글로벌 관심을 확인시켜줬다.
지난 25일 상상플랫폼 1883 개항광장에서 막을 내린 콘서트에 해외 관람객 7000여 명을 포함해 총 1만3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콘서트는 국내·외 최고의 K-POP 아티스트 8팀이 출연해 아름다운 음악과 환호로 가득 찼다.
공연은 솔로 아티스트 태호(TAEHO)의 무대를 시작으로 아이딧(IDID), 킥플립(KickFlip), 영파씨(Young Posse), 에잇턴(8TURN), 이펙스(EPEX),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등 차례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무대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장식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연 외에도 K-POP 랜덤플레이댄스, 미니 팬미팅 등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K-뷰티 메이크업 체험과 인천 면 요리 역사 전시존, K-POP 굿즈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한류 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해외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유정복 시장은 “K-POP은 이제 국경과 언어를 넘어 세계가 공감하는 문화 언어이자, 지구촌을 하나로 잇는 힘”이라며, “INK 콘서트는 인천이 세계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시는 한류 문화 확산과 글로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열린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이미 K-POP은 세계 문화계에서 대한민국의 상징 아이콘이 돼있는 상황이고, 더 나아가서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K-컨텐츠 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이번 행사에서 증명이 된 것 같다”면서 “특히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항만이 있는 국제도시여서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