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 열린 두바이 자이텍스 ENS 전시회 장면(참고용). 사진=이한크리에이티브

인천광역시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두바이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한국관을 꾸려 참석해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창업 초기 기업(Startup) 전시회인 자이텍스 ENS(GITEX EXPAND NORTH STAR 2025)에 참가하여 인천 블록체인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와 함께 블록체인 한국관을 조성해 운영한다.

‘자이텍스 ENS’는 매년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창업․투자 교류 행사로, 100여 개국 1800개 이상의 창업 초기 기업(Startup)과 1000개 이상의 투자사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무대다. 인천시는 지역기업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전시 참가, 현지 네트워킹, 투자 상담 등을 지원한다.

인천시에서는 ▲리드포인트시스템 ▲마이스타픽 ▲메타네이션 ▲아이오트러스트 ▲엔에프타임 ▲옵티로 ▲케이포시큐리티 ▲퓨처센스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아이오트러스트(디지털 자산 보안 플랫폼)와 엔에프타임(차세대 경력·자격 인증 플랫폼)은 ‘퓨처 오브 블록체인(Future of Blockchain)’ 프로그램의 발표 기업으로 선정돼, 현지 투자자와 전문가들에게 기술 차별성과 활용 가능성을 직접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스타픽과 퓨처센스는 ‘KOREA Blockchain IR Showcase’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투표 플랫폼과 식품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발표함으로써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한다.

인천시의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스타트업 시장이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국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한데 해외 전시에 한국관을 개설해 인천시가 참여해줌으로써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시장 개척의 기회를 가지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