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최된 용인특례시의 '2025년 어린이날 대축제'에 5000여 명의 어린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대 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시청 광장에서 열린 다양한 행사에 이상일 시장이 참여해 어린이들이 즐기는 모습을 켜보는 장면. 사진=용인시
3일 용인특례가 개최한 2025년 어린이날 대축제에 5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특히 우천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찾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용인시가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영 등을 통해 용인시민들이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린이의 중요함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이 세상엔 아름다운 일과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일은 한 고귀한 생명이 태어나는 것이고, 더 아름다운 일은 그 고귀한 생명을 잘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두 어린이가 어린이 헌장을 낭독했는데, 헌장의 내용이 잘 실현되도록 해야 할 책임은 시장을 비롯한 기성세대에게 있는 만큼 시가 시민들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용인특례시가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는데, 이는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행정을 펼친 결과이지만 앞으로 더 잘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구김살 없이 밝게 성장하도록 돕고 각자의 멋진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시가 좋은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날 축제에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제공됐다.
승마·로봇 체험을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국악 놀이터, 목공놀이, 소원 팔찌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VR 안전 체험, 심폐소생술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또 이벤져스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아름드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어린이 케이팝 커버댄스, 풍선아트, 코리아주니어빅밴드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용인시의 한 시민은 “저출산으로 인해 어린이의 존재는 어느 때보다 소중한 우리의 미래인 만큼 어린이가 갖는 마음과 정서가 미래의 우리나라이고 지구의 모습이다”면서 “이린이날의 중요함을 시민들 모두가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