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선정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신영복과 문재인을 참 싫어합니다. 그는 '약자를 위한 노동운동, 독재 타도를 위한 민주화 투쟁'을 했지, 좌파사회주의에는 완전히 빠져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 세계가 몰락한 이후 사상적 고뇌를 거쳐 '자유민주주의 투사'가 된 것도 좌파의 본질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2022년 10월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국감장.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김일성주의자다."

이 발언은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김문수 위원장의 이 발언은 사실(fact)에 근거한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했는데, 이를 가지고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 일부 정치인과 언론 등은 ‘정답’을 애써 외면하며 진실을 호도하려는 파렴치한(破廉恥漢)에 다름 아니다. 신영복의 진면목을 안다면, 초등학교만 졸업해도 김문수 위원장의 발언이 정답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2월 김문수 후보는 이렇게 페이스북에 씁니다.

"문재인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북한 김영남과 아베총리 등 세계 각국 대표단에게 기념사를 하면서, 김일성의 지시를 받고 그 공작금으로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다가 20년 징역을 살았던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커밍아웃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영남·김여정과 사진 찍을 때도 신영복이 쓴 글씨를 배경으로 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이 신영복 추도사를 하면서도 그를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신영복을 잘 압니다. 저의 대학 운동권 11년 선배로서 신영복이 20년 동안이나 장기수로 갇혀 있는 동안에, 저는 입학하고, 제적을 두 번이나 되면서 신영복선배가 활동했던 통일혁명당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니까요.

신영복은 “처음처럼” 등 붓글씨를 정말 잘 썼습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지요. 성공회대 교수였고, 온화한 성품이었지요.

그런데 통일혁명당 사건은 1968년 적발된 지하혁명당사건으로 50명이 구속되고, 김종태 등 3명은 사형되었습니다. 통일혁명당은 김종태가 월북해 김일성을 4차례 만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지령·자금을 받고 결성된 지하혁명조직이었습니다. 사형된 주범 김종태·김질락·이문규는 월북해 조선로동당에 입당했고, 당원 이진영·오병헌은 1968년 4월 22일 월북해 교육을 받던 중 1968년 6월 말 통혁당 사건이 터지자 북한에 머무르며, ”통일혁명당의 소리“ 방송을 계속했습니다.

신영복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육군사관학교에서 교관을 하다가, 구속되어 무기징역을 받았습니다. 한명숙 전국무총리의 남편 박성준은 15년 형을 받았습니다. 김종태가 사형 되자 김일성은 그에게 영웅 칭호를 수여하고, 해주사범학교를 김종태사범학교로 개칭했습니다. 신영복은 사상 전향을 하여 20년 만인 1988년 석방됐습니다.

그러나 월간 '말' 인터뷰에서 신영복은 전향서는 썼지만, 사상을 바꾼다거나 동지를 배신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며, 통혁당에 가담한 것은 양심의 명령 때문이었고 향후로도 양심에 따라 통혁당 가담 때와 비슷한 생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이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의 사상은 ”주체사상“, ”김일성사상“입니다. 북한 김영남과 아베 총리 등 세계정상급 대표단이 참석하는 올림픽 공식 리셉션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문재인대통령이 김일성사상가를 존경한다고 커밍아웃했으니,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잠이 오지 않습니다."

이런데도 대한민국에는 신영복을 존경하고 좋아한다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나 걱정입니다. 신영복을 좋아한다는 좌파 무리들이 바로 '범죄자 이재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진정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신영복의 민낯을 알고 좌파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신영복의 ‘담론’을 비판한 ‘좌파는 무슨 생각으로 사는가’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김문수 대선후보가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걱정하던 신영복의 민낯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코라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