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산자연휴양림 목공체험교실 장면. 사진=의왕시

경기도 의왕시가 바라산자연휴양림의 다양한 이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목공예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기로 해 의왕시민들을 비롯해 이용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목공예체험 프로그램은 바라산자연휴양림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친환경 목공품 제작이라는 특별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연령별·단체별 25명 이내로 바라산자연휴양림 내 목공체험장에서 전문 목공지도사의 지도하에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직접 소도구로 목재를 다듬고 채색하면서 도마, 필통, 책갈피 등 본인만의 다양한 목공품을 만들게 된다.

또한, 장애인복지관, 돌봄센터 등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목공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예약 신청은 전화 또는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www.uiwang.go.kr/reserve, 5월 시행)에서 가능하며, 체험비는 체험 물품에 따라 2,000원~5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기타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바라산자연휴양림 목공체험장(☎031-8086-748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산림 복지를 위해 운영하는 목공체험장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목재를 느끼며 목공품 제작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오는 7~8월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목공교실’을 운영할 예정으로, 총 6회에 걸쳐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목공예를 통한 탄소중립 문화 확산 등의 교육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의왕시 한 시민은 “의왕시의 바라산자연휴양림은 서울과도 인접한 지리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목공체험 프로그램 같은 다양한 이벤트까지 곁들일 경우 수도권 명품 휴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