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24일 시민명예감사관을 위촉하고 김성제 시장과 함께 투명행정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의왕시

경기도 의왕시가 시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명예감사관을 선임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의 시정을 살피도록 하는 투명행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왕시는 24일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 전반을 감시하고 시정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시민명예감사관 12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민명예감사관은 총 12명으로 건축, 환경, 토목, 복지 등 전문성을 보유한 6명의 전문분야 감사관과,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가진 6명의 일반분야 감사관으로 구성됐다.

시민명예감사관은 앞으로 2년간의 임기 동안 의왕시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각종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면밀히 살피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제시를 통해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민명예감사관들의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정 운영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눈으로 행정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시민 불편 해소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의왕시가 평소 열린 소통을 기반으로 한 투명행정을 추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로 시민명예감사관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시 자체적으로 투명행정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