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대학교 진리관에서 수원시와 경기대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 추진단'을 구성하고 36명의 경기대 학생을 위촉했다. 사진=수원시

수원특례시가 대학생들이 주관이 돼 탄소중립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벌여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경기대학교 학생 중심으로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 추진단’을 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와 경기대학교는 23일 경기대 진리관에서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 추진단 위촉식을 열고 경기대학생 36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생 추진단은 오는 12월까지 탄소중립 탄소중립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대학 내의 탄소중립아이디어 경진대회, 환경교육 등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수원시와 경기대는 지난해 5월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 추진단 17명을 구성한 바 있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장순웅 경기대 창의공과대학 학장,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 추진단원 등이 참석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지난해 업무협약 이후 더 큰 규모로 두 번째 추진단을 구성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수원시와 경기대학교가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대학교 한 학생은 “이상기후가 나타날 만큼 지구온난화 현상이 심각해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 추진단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