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 꿈누리FC가 '2025년 축은영컵 전국 유소년 풋살대회'에서 1학년, 2학년, 4학년 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5·6학년팀은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사진은 1학년팀이 우승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장면. 사진=의왕시

경기도 의왕시의 초등학교 풋살팀이 관련 대회에서 우승을 휩쓰는 등 축구 꿈나무들의 활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왕시는 17일 의왕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 소속 꿈누리FC가 지난 15일 ㈜JY스포츠매니지먼트에서 주최한 “2025 축은영컵 전국 유소년 풋살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실력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등 취미반 50여 축구팀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의왕 꿈누리FC는 초등 각 학년 부에 한 팀씩 참가했으며, 꿈누리 FC는 전승을 거둔 1학년부를 필두로 2학년, 4학년부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1학년과 2학년은 꿈누리 FC 선수로 달성한 첫 번째 우승이어서 더욱 값진 결과였다. 한편, 5·6학년부는 결승전 이후 승부차기까지 진행하며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의왕시청소년수련관에서 축구 강좌를 담당하는 엄태용 감독은“이번 대회에 전 학년이 참가하여, 끈끈한 팀워크를 잘 발휘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하며 “실력도 훌륭했지만 서로를 믿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꿈누리FC는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생활체육 축구 강좌를 통해 구성되는 팀으로 주 1회 취미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월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단순 수업을 넘어 청소년들의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미래 축구 꿈나무들이 우리 의왕시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아 뿌듯하, 이정도면 의왕·과천·군포를 한 데 묶어서 프로축구단을 창단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면서 “의왕시의 초등생 어린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니 의왕시의 미래와 함께 대하민국의 미래도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