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
경기도가 사회적 가치를 제고시키는 소위 ‘착한기업’ 발굴 및 지원 사업을 이어가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중시하는 문화가 경기도 내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1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과 친환경·윤리경영, 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경기도 착한기업’을 오는 4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은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25개의 기업에게 착한기업인증서를 부여했다. 올해는 11개 기업을 신규 인증할 계획이다.
경기도 내 본사나 공장을 둔 업력 3년 이상의 중소기업 또는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 인증 기업 중 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만료 예정인 기업도 재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착한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간 이를 인증할 수 있는 인증서 및 현판이 수여되며, 착한기업 상표 사용권을 부여받는다. 또한,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사업 등 신청시 15종의 우대 혜택이 제공되며, 마케팅·사업화·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3년간 최대 2천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4월 11일까지 경기기업비서(www.egbiz.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제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더욱 인정받는 시대”라며 “착한기업 인증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주민은 “경기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중시하는 ‘착한기업 인증’ 제도를 시행해 해당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것은 기업이 건강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의미가 크다”면서 “기업이 고객과의 건전한 관계를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해야 사회 전체 구조가 튼튼해지는 만큼 이러한 제도는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