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민과의 소통에 힘써온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소통네트워크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연데 이어, 참석자들과 해사전문볍원 인천유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시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17일 ‘시민소통네트워크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하면서 시민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연초 시정보고회도 인천시청에서 하질 않고 각 국 및 주요 기관별로 나눠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현장을 찾아 실시한 바 있고, 연초 연두방문을 통해 각 구군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한 바 있다.

이번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소통네트워크 킥오프(Kick-off)’ 회의는 시민과 사회단체 간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시정 정책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시민소통네트워크 운영 계획과 향후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인천시는 향후 시민과 사회단체가 정책 제안과 자문을 활발히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50명 내외의 사회단체 대표들을 중심으로 민선 8기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질적인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킥오프 회의에서는 특히 청년층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유 시장은 “시민소통네트워크는 시민과 사회단체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열린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인천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 해사전문법원의 유치를 염원하며 시민과 사회단체 대표 및 실무자들이 한뜻으로 지지를 결의했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유정복 시장이 취임한 이후 시민들과의 소통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늘어났고, 특히 시정보고회 뿐 아니라 유 시장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직접 시정상황과 생각을 가감없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어 인천시 상황에 대해 시민들이 알 기회가 많이 늘어났다”면서 “시와 시민 간의 소통이 많고 깊을수록 시민의 애로사항이나 불편함을 시정에 반영할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유 시장의 시정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