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신년 첫 행정방향은 ‘소상공인 살리기’
-2025 의왕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 보전금 지원’ 사업…1월 2일부터 신청
-최대 5000만원, 연 2% 이자차액 3년간 보전, 융자기간 5년(1년 거치, 4년 상환)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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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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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의 고통이 심해지는 가운데, 경기도 의왕시가 2025년 새해 첫 시 행정을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왕시는 10일 소상공인 금융부담을 줄여주고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의왕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 보전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업·제조업·건설업 및 운수업(상시근로자 10인 미만)과, 도·소매업·음식업·서비스업(상시근로자 5인 미만) 등의 소상공인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대 5천만 원 이내로 융자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균등 상환) 이며, 연 2%의 이자 차액을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1월 2일부터 자금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접수처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군포지점(477-8214, 내선번호 103)이며, 협약 금융기관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총 4개 은행 의왕지점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소상공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로 인해 현재 상당수 소상공인들이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것으로나타났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폐업자 수는 98만6000명으로 통계 작성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폐업자 전체의 66.7%가 소매업, 서비스업, 음식업 등 영세 자영업자였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는 100만명을 훌쩍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까지 폐업으로 지급된 중소기업중앙회의 공제금이 이미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 의왕시가 2025년 첫 행보를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선 데 대해 많은 시민들이 환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왕시의 한 시민단체 대표는 “서민경제를 대표하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의왕시의 배려가 의왕시 경제를 살리는데 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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