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추경 1조7648억원 의회에 제출…본예산 대비 0.31% 증액
-당초 안양시 예산안인 1조7603억원보다도 45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 및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의 재건이 이유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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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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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가 2025년 새해가 시작된 지 열흘 만에 추가경정예산을 짜고 시의회에 제출했다. 안양시가 이번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1조7648억원으로 연간 본 예산 1조7594억원에 비해 54억5000만원 늘어난 규모다.
안양시가 지난해 말 당초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이 1조7603억원이었는데, 시의회 심의 결과 8억6809만원 축소한 1조7594억원이었다. 결과적으로 안양시가 당초에 짠 예산보다도 45억원 이상 늘어나게 된 셈이다.
안양시는 지난 9일 이와 같은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경에산은 본 예산(1조7594억원)의 0.31%인 54억5000만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추경 재원은 일반조정교부금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에서 일반회계는 1조5501억원으로 기존(1조5446억원) 대비 0.35%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2147억원으로 기존과 변동이 없다.
안양시는 추경예산안 배경에 대해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지속되는 시민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화폐 발행 확대(50억원)와 지난해 11월 폭설로 붕괴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의 재건을 위한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4.5억원)에 대한 비용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시의회가 2025년 예산안을 심의할 당시 8억여원을 축소하면서 주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 관련 비용을 줄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를 크게 초과해 편성한 것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민생경제 안정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재난 상황의 신속한 복구로 안전하고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한 예산을 편성한 만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9~10일 진행되는 제299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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