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인천시민들, 청소년들 버스킹 행사에 위로(UP) 받아
-26일 인천시청역에서 청소년동아리 깜짝 버스킹 “대한민국, 위로(up)” 행사
-겨울 추위 녹인 청소년들의 열정…“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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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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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기만큼이나 한파가 몰아친 2024년 연말 속에 시민들에게 젊은이들의 활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한 인천광역시의 노력이 위축된 시민들의 얼굴을 환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시민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청소년들의 화려한 댄스와 열정적인 치어리딩 퍼포먼스를 열어 많은 시민들을 응원하는 버스킹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인천시청역 청소년자율공간 ‘유스테이션’에서 청소년동아리 깜짝 버스킹 “대한민국, 위로(UP)!”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버스킹에 참여한 동아리팀은 지난 9월 개최된 청소년문화대축제 “슈퍼스타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 동아리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이목을 끌었다.
‘유스테이션’은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친구들과 댄스 연습과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천 전역에 9개소가 설치돼 있다. 올해 공간 개보수와 환경 개선을 통해 ‘청소년문화마당’을 새롭게 단장해, ‘유스(Youth)’와 ‘스테이션(Station)’을 결합한 “유스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청소년은 “인천시청역에 이런 멋진 연습 공간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라며 “앞으로 친구들과 이곳에서 연습하며 더 나은 무대를 준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퇴근길에 버스킹을 접한 한 시민은 “경제 상황이 어둡고 날씨도 추워서 몸과 마음이 많이 위축된 연말을 보내면서 내년이 더욱 걱정이 되는데, 이런 젊은이들의 활력이 넘치는 댄스를 보면서 기분이 많이 전환됐다”면서 “젊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무대를 통해 더욱 건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버스킹 행사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열정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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