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비상계엄 혼란에 흔들리지 않고 시민 지킵니다”
-4일 새벽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담화 직후 화상으로 간부회의 열어 당부
-오늘 예정된 일정 취소하고 민생 챙기기 대책 협의 및 마련에 집중하기로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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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12:50 | 최종 수정 2024.12.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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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이 지난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이은 계엄 해제 발표 등 불안한 국정 관련 이상일 용인시장이 4일 새벽 영상으로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시민 생업 챙기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비상계엄이 해제되어서 다행"이라며 "시의 모든 공직자들은 제 자리를 지키면서 맡은 책임을 다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돕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새벽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담화 직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 시장은 "폭설로 용인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상황인 만큼 우리 공직자들이 차분하게 민생을 챙기고 필요한 일들을 하자"고 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이 국회 의결을 존중해서 비상계엄을 해제했지만 용인 시민을 비롯한 국민은 아직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실과 내각, 국회, 그리고 여야 정당은 모든 국민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국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3일 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자자 4일 오전 용인특례시청에서 열기로 한 '제2기 한강사랑포럼'을 취소했다.
이 시장은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던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등에게 정국 상황을 설명하고 적절한 때에 ‘제2기 한강사랑포럼’을 열어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를 논의하자고 했다.
용인시의 한 시민은 “지난 밤 윤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로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는 등 대한민국 전체가 불안한 상황에 빠져있는 가운데, 이상일 용인시장이 폭설 피해 등 용인시민의 민생챙기기를 최우선으로 챙기는 모습이 매우 믿음직스럽다”면서 “나라가 빠른 시간 내에 안정을 찾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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