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비 확보 위해 이재명 대표와 아름다운 협치

-7일, 국비 6조 초과달성 위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윈들과 협의회 개최
-유정복, 박정 예결위원장을 비롯, 추경호, 김상훈, 구자근 등 의원들에게도 협조 요청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1.07 16:57 의견 0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이 2025년 예산 편성과 관련 국비 6조 초과 유치를 위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협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인천시 유 시장 및 관련 간부들이 참석해 협의회를 진행하고 의견에 합의를 보면서, 아름다운 협치 행정의 모습을 보였다. 사진 오른쪽에서 5번째가 유 시장, 6번째가 이재명 대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시민 복지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여당과 야당이 힘을 합치기로 해 시민의 행복을 위한 협치의 좋은 사례를 만들면서 시민들의 큰 환영을 받고있다.

7일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 관련 국비 6조원 초과달성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3년 연속 예산확보를 위해 협치를 하기로 한 것이다.

여·야 간의 협치를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등 인천시당 핵심 당직자와 글로벌도시정부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등 인천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했다.

주요 국비 요청 사업으로는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증액)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증액) ▲인천발 KTX 직결(증액)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신규) ▲인천형 출생정책 「1억+i dream」의 국가정책 전환(신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증액) ▲계양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증액)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R&D 지원(신규) 등 10개 사업이며 3357억 원 규모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당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 대책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설치 ▲서해5도 특별지원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재정지원 ▲GTX-B,D,E 노선의 조기 개통(착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및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경인전철 지하화 ▲청라시티타워 원안 건설 등 총 13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도 펼쳤다. 예산심의를 앞두고 박정 예결위원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구자근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와 국무위원들도 직접 찾아가 지역 현안 해결과 함께 인천시 주요 국비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인구 300만, 경제 규모 100조를 달성한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글로벌 톱텐 시티 도약을 위한 미래 준비와 민생정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인천과 인천시민을 사랑하는 한마음, 한뜻으로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계속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인천시는 국민의힘 인천시당과도 조만간 당정협의회를 개최하여 국비 지원과 현안 해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유정복 시장이 예산확보 관련 야당의 도움을 위해 직접 나서 설득하고 예산확보에 뜻을 모으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정부 주요 장관들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바로 국민과 시민이 바라는 협치의 모습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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