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제 도시들과 협력관계 확대…하노이와 MOU 체결
-21일, 쩐 시 타잉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우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쩐 시 타잉 “첨단 분야, 환경 분야, 창조 혁신 분야에서 많은 협력 할 것”
이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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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17:56 | 최종 수정 2024.10.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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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계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경기도가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의 핵심 도시인 하노이와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국제 협력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에도 김동연 지사가 미국의 워싱턴과 버지니아 및 뉴욕주를 방문해 지사들과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해 경기도의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가 베트남의 수도이자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지인 하노이시와 경제통상, 도시개발 등 양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21일 경기도 김현곤 경제부지사는 쩐 시 타잉(Tran Sy Thanh)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경제통상 및 도시개발 등 양 지역 간의 실질적인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하노이시는 응에안성, 호치민시에 이어 경기도의 세 번째 베트남 우호협력 파트너가 됐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이자 경제, 산업의 중심지이며 반도체ㆍ바이오ㆍAI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하노이시는 베트남의 천년 수도이자 정치ㆍ문화ㆍ과학ㆍ교육의 중심지이며 북부 경제의 거점지역”이라며, 오늘 양 국가를 대표하는 두 지역이 우호협력 관계를 수립하였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쩐 시 타잉(Tran Sy Thanh) 인민위원장은 "경기도는 인구, 면적, 경제 등 많은 면에서 한국의 대표지역이며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는 지역이라 생각한다. 특히 첨단 분야, 환경 분야, 창조 혁신 분야에서 굉장히 선도적인 곳으로 하노이시와 많은 협력을 할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항을 구체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는 미국, 중국에 이어 도의 3대 수출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파트너인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경기도의 한 기업인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전체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여러 기업과도 긴밀한 경제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무역 대상국이다”면서 “양 지역 간의 우호관계가 형성되면 행정적인 측면을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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