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이패스 가입자 90.3%가 “만족한다”…가입률은 국내 1위

-월평균 1만 7467원 환급, 타 시도 대비 확대된 혜택으로 교통비 절감
-특히 청년층 이용자가 12만명으로 전체 61.6%, 저소득층도 4.8% 이용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0.07 15:24 의견 0

인천광역시가 지난 5월부터 시행해온 ‘인천 아이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인천시 유효이용 시민의 약 10% 이상이 가입해 이용하는 등 전국 최고의 성과를 보이면서 인천시의 교통복지가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인천 아이패스(I-패스)’ 사업이 시행 5개월 만에 9월 25일 기준, 누적 이용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용자 중 56.4%가 인천 아이패스(I-패스)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늘어났다고 응답했으며, 90.3%가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해 높은 시민 체감 효과를 보였다.

인천 아이패스 이용자 20만 명 중 청년층이 12만 4407명(61.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층은 6만 2248명(30.8%), 저소득층은 9651명(4.8%), 어르신층은 5758명(2.8%)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인천 아이패스는 케이패스(K-패스) 카드를 통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 20%, 청년·어르신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정책이다.

특히, 인천 아이패스 이용자들의 월평균 환급액은 5~7월 기준 1만 7467원으로, 케이패스(K-패스)의 전국 월평균(5~6월) 환급액인 1만 5060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환산 시 약 20만 9600원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1%가 ‘인천 아이패스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으며, 혜택의 폭이 넓고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사에는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총 1088명이 참여했다.

인천시의 한 이용자는 “인천시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복지 가운데, 교통 관련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편리한 ‘인천 아이패스’가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인천시민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시민들의 현실적인 요구를 수용한 대책이기 때문이가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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