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2024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으로 효행 의미 다져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이 담긴 의왕구간 행행(行行)
-의왕현감 김성제 시장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0.06 16:35 의견 0
의왕시,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행사. 사진=의왕시

경기도 의왕시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를 기리는 능행차 중간 행사 지점으로 매년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치르는 곳으로 올해는 10월 6일 거행됐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을 축하하고 아버지 장헌세자의 묘 현륭원을 찾아뵙기 위해 떠났던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는 행사다.

의왕시는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의왕구간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기리며 혜경궁 홍씨와 청연 군주, 청선 군주를 포함한 조선 왕실의 역사적인 인물들이 함께한 능행차를 시민들과 함께 재현하며 역사와 전통문화를 기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재현 행사 중 의왕시 구간(엘에스로~기아자동차 의왕지점~노송지대 약 9km)에는 150여 명의 행렬단이 참여해 당시의 웅장한 행렬을 실감나게 복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의왕현감(시장 김성제)의 정조맞이, 격쟁, 무예 시연, 사전 공연 등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많은 시민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고,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의왕시민은 “정조대왕은 조선시대 명군이면서 효행의 대명사인데, 정조대왕 능행사 중간지점인 의왕에서 공동으로 행사를 치르면서 효행에 대해 다시한번 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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