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알고 키우세요”…안양시 ‘반려동물 문화교실’ 개설

-행동교정•응급처치 등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20일부터 신청
-10월 5일~11월 16일 7주간 무료, ‘안양시 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서 신청

김한식 기자 승인 2024.09.18 15:54 의견 0

국내 반려동물 총 591만마리, 가구당 2.34명의 가구원을 가장할 경우 반려동물 인구 1400만명 시대다. 그러나 반려동물에 대한 부족한 지식으로 인해 버려지는 유기공물이 한해 평균 14만 마리를 넘는 상황이고, 반려동물로 인한 주변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안양시가 10월 반려동물 이력제 실시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펫티켓 등 다양한 교율 프로그램을 준비해 반려동물 가족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안양시가 10월 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총 7주간 ‘2024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오는 20일부터 선착순으로 교육생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전 과정 무료이며 ▲(시민강좌) 반려동물과 아름다운 동행 ▲(실습강좌) 알아두면 쓸모있는 반려동물 돌봄지식으로 구성됐다.

시민강좌는 10월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안평생학습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이왕희 연성대 반려동물보건과 학과장이 ‘수의사가 들려주는 반려견·반려묘와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팁’,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알고 있으면 좋은 펫티켓 이야기’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또, 참석자 질문에 대한 답변 시간을 갖고 반려동물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질문은 교육 신청 시 남길 수 있다.

실습강좌는 10월 5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연성대학교 자연과학관에서 진행된다.

실습강좌는 총 4개 과정으로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위생미용 ▲반려동물 영양관리와 펫푸드 만들기 ▲펫티켓과 반려동물 행동교정 ▲노령동물 건강관리와 응급처치법 등이다.

안양시 거주 반려인 및 반려동물에 관심있는 안양시민이라면 누구나 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안양시 동물보호복지플랫폼(https://www.anyang.go.kr/animal)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시민강좌의 경우에는 당일 현장 접수로도 참여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문화 정착과 반려인·비반려인 모두 행복한 도시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의 한 반려견 견주는 “강아지를 가족처럼 키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지식이 거의 없어 안타까울 때가 많았는데, 안양시에서 중요한 프로그램을 개설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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