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추석 연휴 의료공백 없다” 선언
-응급의료기관 병원장 등 관계자들 만나 차질 없는 비상진료 유지 당부
-길병원 방문해 응급의료 현황 점검하고,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 전해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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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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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의정 갈등 속에 의료대란을 겪는 와중에, 응급실 비상까지 겹친 상황에서 추석 연휴 비상시기를 앞두고 유정복 인천광역 시장이 의료 비상체계 점검에 나서 인천시민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9월 9일 추석연휴를 대비해 응급의료와 비상진료 유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응급의료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전공의 이탈 후 맞는 첫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차질 없는 응급의료와 비상진료유지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인천시민 응급의료의 큰 주춧돌 역할을 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을 비롯한 지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및 관계자, 인천시 약사회장, 인천의료원장, 인천소방본부장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의 의료현장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연휴기간 응급의료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돼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응급체계를 유지하고 배후 진료를 강화해 달라”라고 병원장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의사회·약사회에는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확대 운영 독려를, 인천소방본부에는 경증환자 분산이송 및 중증도 분류에 따른 적정한 이송을 당부했다. 이에, 참석자 모두 적극적인 대응에 동참하고 노력하겠다는 데에 뜻을 함께했다.
간담회에 이어 유정복 시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 의료현장을 방문해 병원 비상진료체계와 닥터헬기 운항 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전공의 사직 이후 의료공백을 메우며 고생하고 있는 응급실 의료진의 노고에 큰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응급의료 취약지로 원격화상지료 시스템이 갖춰진 백령병원 의료진과도 화상 통화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천의 한 시민은 “정부와 의학계간의 갈등으로 일반 시민만 피해를 보는 상황인 와중에 추석연휴를 맞아 너무도 불안한데 유정복 시장이 직접 현장을 챙기는 모습이 든든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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