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대한민국 첨단기술 메카로 거듭난다

-제2판교에 광운대학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유치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제3판교에는 현재 대학교 첨단학과 유치중…8월 대학교 대상 설명회 개최

이기영 승인 2024.09.09 10:51 의견 0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진=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2판교 단지 내에 대학교 및 연구소의 첨단기능을 유치하면서 제3판교의 대학 첨단학과 유치와 연계한 첨단연구 클러스터 조성에 한발 다가섰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 광운대학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를 유치하는데 성공해, 제2판교 단지 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GH가 시행해 공급한 글로벌비즈센터는 제2판교 내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GH는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수도권 주요대학과 첨단산업 분야 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해왔다.

광운대학교는 약 1300㎡의 공간에 ‘광운판교 로봇아카데미’를 만들어 로봇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 첨단 로봇산업분야 재직자와 연구자, 학과 전공자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교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로봇, 인공지능(AI), 방위사업 융복합 분야에 대한 계약학과와 최고경영자(AMP) 과정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약 1만1500㎡ 공간에 3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으로 AI, 메타버스, 시스템반도체, 지능로보틱스 분야 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기업협력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GH 김세용 사장은 “광운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유치를 통해 판교 글로벌비즈센터가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아우르는 제2판교 테크노밸리의 거점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을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GH는 경기도와 함께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도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학과 중심의 대학교를 2030년 개교 목표로 유치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7일 경기도와 GH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제3판교 테크노밸리 첨단 분야 대학 유치 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대학교 첨단학과 유치에 나섰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 3천㎡의 부지에 연 면적 50만㎡의 규모로 사업비 1조 7천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2025년 착공 예정이다.

제2판교에 이어 제3판교의 테크노밸리에 대학 첨단학과가 들어설 경우 판교는 대한민국 첨단기술의 메카로 거듭 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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