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인천 APEC 유치는 대한민국 성장동력 확보”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 후 지역 균형발전 확보가 효과적”
-대한민국 관문으로서 모든 것이 이미 갖추어진 인천 경쟁력 강조

김한식 기자 승인 2024.06.19 09:23 의견 0
유정복 인천시장이 TV조선 아침방송에 출연해 APEC 유치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TV조선 화면 캡쳐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아침 8시 10분 경 한 방송에 나와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2025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시장은 이 방송에서 “APEC은 세계 60% 인구에 해당하는 주요국의 정상들 모임으로서 세계 유력 인사들이 모이는 중요한 행사다. 우리나라는 이 행사를 통해 어느 한 지역의 발전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하면서 인천이 가장 적격인 도시임을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호텔을 비롯한 주변 인프라 측면에서 완벽한 준비가 돼있어 현재 경쟁 도시들에 비해 월등한 것에 더해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갖추고 있어서 대한민국 대표이미지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아닌 제주나 경주 등 지역에 대한 안배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이 문제는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워 우리나라가 세계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적 안배 측면에서 균형발전을 내세우기 앞서 우선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을 찾고 그 토대 위에서 지역균형발전이나 지역 안배를 충분히 갖출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현재 F1(포뮬러 1)유치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나라들의 사례를 면밀히 검토했고, 특히 도심을 통과하는 서킷을 갖춘 도시는 인천이 유일하기 때문에 유치가 된다면 세계적으로도 큰 화제와 함께 경제적인 효과도 클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현재 APEC 유치 도시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인천을 비롯해 제주와 경주 등 세 도시가 경합중이다. 지난 7일 외교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계획 현장발표 프레젠테이션(PT)에서는 유 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 시장은 PT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송도컨벤시아와 등급별로 충분한 호텔 등 숙박시설, 인천공항 등 타 도시와의 차별점을 강조했고, 인천이 선도하는 바이오, 반도체 등 신흥 핵심기술 분야에서 APEC회원국들과의 전략적 협력강화 여건을 특별한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인천시는 정상 만찬장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관광시설로 재탄생한 인천내항 상상플랫폼과 현대적인 건축물과 어우러지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경험할 수 있는 경원재를 제안했다.

APEC 성공개최를 위해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해 각 분야별로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APEC 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바로 ‘경제협력’이며, 인천이 바로 이 의제에 부합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라면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고, APEC 회원국들에게 진정한 경제협력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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