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타트업 기업 글로벌 협력 강화 추진…스페인 플랫폼과 협업

김한식 기자 승인 2024.06.09 17:28 의견 0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는 스페인의 스타트업 플랫폼인 사우스 서밋(south summit)과 협업해 오는 9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도와 사우스 서밋 간 업무협약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뤄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AI), 딥테크(Deep Tech)를 주제로 스타트업 경연 프로그램과 함께 스타트업 전시 부스 운영, 투자 상담 및 투자자 연결, 전문가 초청 강연·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는 사우스 서밋의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이번 박람회에 활용할 계획으로 3천여개 스타트업과 투자자 1천명 이상의 참여를 기대한다.

도에 따르면 사우스 서밋은 2012년 스페인에서 시작해 남부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를 주관했다. 지난해 열린 '사우스 서밋 마드리드 2023'에는 3천500여개의 스타트업과 2천여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마리아 벤후메아 사우스 서밋 창립자는 협약식 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사우스 서밋이 다년간 축적해 온 브랜드 가치, 네트워킹, 노하우 등을 경기도와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사우스 서밋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도를 글로벌 투자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도는 전했다.

안양시의 한 스트트업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맞게 우리나라의 스타트업도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정보와 노하우를 교환하는 기회가 필요한데, 이러한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될 경우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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