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조경은 역시 삼성물산이 1위…이어서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순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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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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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최근 1년간 주요 건설사 가운데 온라인에서 ‘조경’ 관련 관심도 등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순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조경 및 디자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에 따라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건설부문 △호반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각 건설사의 주요 조경 상품이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일컬어지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를 비롯해 국내 시상식 ‘2023 굿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거나 호평을 받았다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최근 1년간 조경·디자인 관심도에서 삼성물산이 5274건의 정보량으로 조사 건설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네이버 대형 맘카페의 한 유저는 삼성물산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에 분양하는 ‘래미안 라그란데’를 공원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당시 기사에는 해당 아파트 단지가 조경 면적만 5만 3586㎡(조경률 46.7%)에 달하는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 내 최대 규모의 ‘숲세권’으로 조성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은 관련 게시물 수 4534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4월 뽐뿌에는 현대건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조경 작품 ‘티하우스’와 ‘작가정원’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모두 ‘위너’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곳 모두 도심속 자연 분위기를 더욱 가까이 누릴 수 있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확인됐다.
이어 대우건설이 12개월간 3064건의 정보량이 집계되며 3위에 자리했다.
4월 주요 채널에는 대우건설이 시공한 현장 출품작 3개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모두 본상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수상 작품으로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 △하남 감일 ‘아클라우드’ △대구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숲과 빛의 풍경’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작품 설명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는 관계자 입장도 소개됐다.
4위 롯데건설의 조경·디자인 관련 포스팅 수는 2541건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모네타 등에는 롯데건설의 4개 상품(조경·외관·문주디자인·주방 인테리어) 역시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개 상품으로는 ‘신반포 르엘’ 단지의 외관과 문주디자인, 조경 등과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의 카페아트리움 등이 소개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최근 친환경적 조경과 다양한 감각의 디자인을 반영한 단지를 적극 선보이고 있어 조경에 대한 빅데이터 정보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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