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해외 무력 전시회 참여 장면. 사진=용인시

경기도 용인특례시가 2026년 병오년 초부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지원책을 들고나와 업계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용인시는 5일 2026년을 ‘인공지능(AI) 무역혁신 원년’으로 선언하고, 전국 최초 AI 수출패키지 지원 등 지역 중소기업 대상 2026년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26년 정책 목표를 ‘AI·디지털 기반 중소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로 설정하고 AI·디지털 무역지원체계 구축, 지역기반 수출협력 네트워크 강화, 전략적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등 세 가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총 12개 사업을 운영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AI 수출패키지 지원사업’이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구매자와 판매자 간 연결, 무역마케팅 교육, 해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AI 기반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일본 도쿄에 ‘용인시 팝업스토어’를 개설해 중소기업 제품 판촉과 수출 상담을 추진한다. 또 ‘2026 한국문화의 날’(Festa da Cultura Coreana)과 연계한 포르투갈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조지아·아제르바이잔 등 신흥시장 개척단 파견도 확대한다. 시 수출‧홍보 브랜드 ‘요고’(YOGO)를 활용한 해외 바이럴(입소문) 마케팅과 해외전시회 참여도 본격 추진, 한류를 활용한 K-뷰티와 K-푸드 등 소비재 분야 기업의 홍보 창구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2025년도 용인의 수출기업 수는 2612개로, 전년도보다 2.4% 증가하고, 용인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2026년은 무역환경에 미치는 AI 파워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용인특례시는 AI를 활용하는 실효성 높은 지원사업을 통해 용인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하고 경쟁력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 기업 관계자는 “2025년에는 미국 상호관세와 환율 폭등으로 인한 원자재 수입 손실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2026년 역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많을 것으로 걱정이 되는 상황이다”면서 “용인시에서 연초부터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열어주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기대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해외 수출 대상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방안 연구 등도 병행해준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