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입항하고 있는 크루즈선. 사진=인천시

동북아 크루즈 여행의 중요한 허브로서 글로벌 유명세를 얻고 있는 인천광역시의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이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나 관련 관광산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인천시는 2025년 인천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전년 1만6278명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3만3755명이었다고 4일 밝혔다.

2025년 인천에는 국제 크루즈 32항 차, 7만여 명이 입항했으며, 이 가운데 3만3755명의 크루즈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해 관광을 즐기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해‘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와 ‘테마크루즈’를 핵심 전략으로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집중 전개한 결과 플라이앤크루즈를 전년 대비 3배(5항 차→15항 차)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선사 노르웨지안(NCL) 크루즈의 인천 모항 12항 차와 북중국발 테마크루즈 단체관광객 유치 등 크루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함께 마련했다.

인천 크루즈관광객 증가 원인으로는 인천의 특색을 담은 테마크루즈 환대행사, 인천형 웰니스 체험, 시티투어 연계 및 전통문화 체험 등 기항 콘텐츠를 대폭 확충 등이 꼽힌다.

글로벌 선사와의 전략적 협력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인천시는 인천–대련 크루즈 발전 업무협약, 캐나다 크루즈 관광 세일즈, 북중국발 테마크루즈 유치, 정부 합동 중국 포트세일즈(Port Sales) 등 시장별 특성에 맞춘 다각적인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인천시는 2026년 인천의 크루즈 입항은 2025년 대비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며, 무료 셔틀 확대, 인천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인천시의 한 광광산업 관계자는 “인천시는 코로나19팬데믹 지전에는 연평균 20만명 이상의 크루즈관광객이 찾은 곳으로 2017년에는 27만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던 크루즈관광객 명소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코로나 이후 1만명대로 대폭 줄었다가 지난해 3만명대로 다소 회복한 것이다”면서 “인천의 경우 중국을 경유해서 들어오는 크루즈관광객이 많은 만큼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이어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경우 과거와 같은 크루즈관광객이 구름처럼 몰려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시설 등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