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이 13일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오른쪽)과 '글로벌 녹색기후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녹색기후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13일 한국환경공단과 ‘글로벌 녹색기후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경공단은 인천에 20년 이상 본사를 둔 환경전문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의 녹색기후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대책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사업 공동 추진, 인천지역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공단의 지역 기여 확대, 녹색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기반 조성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이 글로벌 녹색기후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한국환경공단이 가진 전문성과 인천시의 선두적인 추진력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성장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시민의 삶의 질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미래전략”이라며 “인천이 대한민국의 기후리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의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인천시가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고, 중국 미세먼지의 직접적인 피해지역이면서, 바다와 많은 섬을 포함하고 있어서 대기는 물론 해양오염의 요소가 많은 곳이어서 환경오염에 대한 정화 필요성이 어느 도시보다 높은 곳이다”면서 “인천시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요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면서 환경을 지켜나가야 도시의 생명력이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