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25일 오전 안양시청 3층 상황실에서 31개 정비사업 지구의 조합·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경기도 안양시가 관내 정비사업 지구의 시행착오를 줄여 불필요한 시간적 낭비를 막고 정비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법을 찾는 간담회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안양시에는 1기신도시인 평촌신도시가 있고, 구도심이 오래된 상황이어서 정비사업 수요가 매우 많은 지역이라 정비사업 관련 정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안양시는 25일 오전 10시 안양시청 3층 상황실에서 총 31개 정비사업 지구의 조합·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비사업 현안과 제도 개선 방향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합·추진위원회·시공사 현장의 의견과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합·추진위원회 측에서 제시한 사업 추진 관련 요구사항과 법적 절차 관련한 문의 사항도 논의됐다.
또 시는 법무법인 인본의 진상욱 변호사를 초빙해 최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사항과 조합 운영 실태점검 시 지적된 주요 사항을 공유해 정비사업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 부응해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법적 요건을 충족하고 문제가 없는 경우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5월 30일 신규 정비예정구역 24곳을 지정한데 이어 6월 법 개정으로 정비예정구역에서도 추진위원회 구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는 현재 24곳 중 14개 구역에 대해 신속하게 추진위원회 승인을 완료했다.
안양시 평촌신도시의 한 시민은 “1기신도시인 평촌을 끼고 있는 안양시의 경우 평촌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큰 과제를 안고 있고, 만안구의 경우에도 오래된 단지들과 재개발 대상지가 많은 만큼 이러한 간담회를 자주 가져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해법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