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경기국제웹툰투어' 전시장 장면. 사진=경기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7회 ‘경기국제웹툰투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88개사의 국내외 웹툰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850만달러의 수출계약과 3만5290명의 방문객이 몰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산업적 교류(B2B)와 대중적 즐거움(B2C)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 기업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국내 웹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B2B 비즈니스 상담회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개최됐다. 상담회에는 국내 웹툰 기업을 비롯한 아시아·미주·유럽 등 주요 국가의 셀러와 바이어 총 156개사가 참가해 웹툰 지식재산권(IP) 거래와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틀간 총 895건의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으며, 약 1850만 달러 규모의 상담(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B2C 전시회장 내 메인 무대에서 열린 콘퍼런스 프로그램도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기술과 웹툰 IP 확장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통해 웹툰의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에게 생생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고교 전공생과 팬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며, 웹툰 창작에 대한 열정과 대중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기존 기업 중심 행사들과는 달리, 학생과 작가 지망생들도 자유롭게 부스를 마련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서 신인 작가들의 첫발을 내딛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