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5 경기도 청년의날 기념행사'에서 청년들을 향해 "꿈을 찾는 시도와 도전"을 강조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 청년들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라갔다 마지막에는 포장해서 뚝 떨어지는 상품 같은 청년들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여러분 자신을 한번 찾아보는 청년이 됐으면 좋겠다. 부모나 선생님이나 사회가 요구하는 청년이 아니고 답을 찾는 청년이 됐으면 좋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2025 경기도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청년들에게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들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꿈을 향해 나서는 과정에서) 중간에 시행착오도 겪고 실패도 하고 좌절도 할 것이다. 경기도가 일으켜 세우고 제2의 길을 주고 물에 빠지면 건져주면서 여러분들의 꿈을 찾는 시도와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청사 내 경기도담뜰에서 열린 ‘2025 경기도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는 1000여 명의 청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는 ‘경기 청년 gonna be, Golden(앞으로 빛나게 될 거야)’을 주제로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기념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청년들의 탐색과 도약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 ▲판매·전시·체험 등 부스 운영 및 거리공연(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됐다.
또, 청년들의 탐색과 도약을 위해 ▲현직자 직무 멘토링 ▲AI 면접 체험 ▲MBTI·가치탐색 워크숍 ▲나 사용 설명서 워크숍 등 현재 청년들에게 필요한 참여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기청년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운영하는 부스는 특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수공예품, 자체 개발한 캐릭터 제품, 콘텐츠 기반 상품 등 청년의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담긴 상품들을 전시·판매했다.
경기도의 한 청년은 “청년들은 현재 취업도 어렵고 글로벌 경기가 좋지 못하니 창업 등도 어려워 진로에 대한 걱정이 많은 상황이다”면서 “이번 청년의 날 기념행사가 단순히 청년 축제 차원을 벗어나 청년들이 미래를 구상하고 가꾸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매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