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의 그린 캐스케이드.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조경 부문에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조경 강자로 떠올랐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그린 캐스케이드’로 ‘2025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환경부문 브론즈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물산은 2022년 iF디자인어워드,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국제 3대 메이저 디자인 상을 모두 받게 된 것이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 설립되어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와 미국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공동 주최하는 북미 최고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의 심사 기준을 종합하여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하며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래미안 그린 캐스케이드'는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내 콘크리트 옹벽을 조경적 해법으로 극복한 공간으로, 2.5m 높이를 다섯 번에 걸쳐 떨어지는 조경 테라스로 구성했다. 또한, 녹지와 수경, 휴게시설로 구성된 이 공간은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는 이끼를 활용해 안개 낀 깊은 숲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주민 휴게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김명석 부사장은 "이번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래미안 조경의 창의성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래미안 조경의 독보적인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입주민들에게 최고의 주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