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관내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웨이하이시 소재 비즈니스 기업지원실 무료 입주 기회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 위즈덤밸리 산업단지에 있는 주중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은 인천시가 2016년 설립한 것으로 1실당 12㎡ 규모의 사무공간 2개가 있으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인천시는 사무공간 제공과 더불어 △마케팅·홍보 △법률·경영 자문 △현지 전문가 멘토링 △중국 지방정부 및 한인 단체와의 네트워크 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인천에 본사를 둔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이며 국세·지방세 체납 기업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은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0월 2일까지 인천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관련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한 후 최종 2개 기업을 선정해 입주자격을 부여한다.
인천시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중국 웨이하이시는 인천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많은 왕래가 있는 곳이어서 비즈니스가 기회도 많은 도시다”면서 “이번에 응모해 좋은 기회를 갖기를 원하지만 선정 기업 수가 적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