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지페어 아세안+' 전시 및 수출상담회에서 경기도 중소기업이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해외 현지 전시 및 온라인 수출 상담을 통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해온 경기도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2025 지페어(G-FAIR) 아세안+(아세안플러스)’ 전시·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온라인 포함 약 3천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온·오프라인 총 80개사가 참여해 총 447건의 수출상담과 약 2970만 달러(한화 약 415억 원) 규모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이중 베트남 현장에서는 30개사가 참가, K-뷰티와 생활소비재 중심으로 331건(2,700만 달러 상당)이 계약 체결 혹은 추진 단계로 연결됐다.

앞서 7월 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인도·인도네시아 온라인 상담회에서는 도내 기업 50개사가 참여해 총 116건, 약 27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뷰티·헬스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61건(190만 달러 상당), 인도네시아에서는 55건(8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이 진행되는 등 성과를 올렸다.

경기도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수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후속 상담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맞춤형 해외 마케팅 프로그램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한 중소기업 대표는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그리고 인도 등에서 한국 제품의 인기는 매우 높기 때문에 수출 기회는 많이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수출 네트워크를 뚫는 것이 어려운데, 경기도가 온라인을 포함 수출상담 기회를 만들어줘 큰 도움이 된다”면서 “상설 수출상담 기구를 만들어 수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