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지정된 평촌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추진과 관련 안양시가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등 속도를 내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매년 지구 지정이 진행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해 선도지구로 선정된 A-18구역(꿈마을 우성아파트 등)은 지난 5월 30일, A-17지구(꿈마을 금호아파트 등)은 6월 13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쳤으며, 지난 7월 10일 A-17구역과 30일 A-18구역의 특별정비계획서 초안이 제출됐다고 31일 밝혔다.
A-19구역(샘마을 임광아파트 등)은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제공하는 전자동의 플랫폼을 활용해 주민대표단 구성 투표를 실시한 후 7월 23일 주민대표단 구성을 완료했다.
안양시는 지난해 11월 ‘2024년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를 통해 33개 구역, 총 5460세대의 선도지구를 선정한 바 있고, 이 후 매년 재건축 추진단지를 선정해나갈 계획으로 있다. 이번 선도지구 예비사업자 선정으로 평촌신도시 전체 재건축 계획이 일정대로 추진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신도시 정비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안양시의 한 시민은 “정부가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법을 만들어 1기신도시 재건축 추진에 나서면서 지난해 급하게 선도지구를 지정하기도 했지만, 사업성을 비롯해 이주계획 등 산적한 과제들이 있어서 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점들은 평촌신도시만의 문제가 아니고 1기신도시 전체의 문제인데,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통해서도 강조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아 재건축이 추진 정상적으로 추진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