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과 싱가포르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40여 건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사진=의왕시

경기도 의왕시가 장기화되는 경기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관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 및 파견을 통해 실적을 올리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약 40건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공개모집과 서류심사, 현지 시장성 평가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3개 참가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산업용 실리콘 제조업체 ▲엔코터 제조업체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용 로봇 콘텐츠 개발 창업기업으로 기술성과 해외시장 확장성을 고루 갖췄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단 기업 활동에는 현지 바이어 매칭, 전문 통역 지원, 수출상담회 운영비용 일체가 제공됐으며, 방콕에서는 바이어가 상담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에서는 기업이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각국의 비즈니스 문화와 여건을 반영한 효율적인 상담이 진행됐다.

개척단 한 관계자는 “이번 해외 파견이 현지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상담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계약과 현지 유통망 확보 등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개척단의 첫 파견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기업들에 큰 희망을 전해 주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진출 연계 사업을 추진해 관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