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시흥시가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향후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인천과 시흥을 연계하는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면서 일대 관련 기업들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인천시는 9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 회의실에서 시흥시와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 제2차 정기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시와 시흥시를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산학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은 인천시와 경기도 시흥시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초광역 바이오 특화단지의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협력 기구로서, 산학연이 참여해 공동 운영전략 수립, 인프라 확충, 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5개 특화단지 연계형 종합지원계획 수립 건의 ▲특화단지 세부 운영전략 마련 ▲고등교육기관 지방세 감면 ▲배곧대교 및 수도권 제2순환선(시흥-인천) 조기 추진 등 교통 인프라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5개 특화단지 연계형 종합지원계획’과 관련해, 인천-시흥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의 바이오 특화단지와도 연계한 종합 육성계획을 정부에 건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를 위한 연계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시와 경기도, 시흥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추진단 회의를 통해 협력 체계를 더욱 탄탄히 다져나갈 것”이라며 “산업, 제도, 인프라 등 전 분야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초광역 메가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바이오 관련 기업인은 “기경도 시흥은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함께 종근당 등 제약사의 바이오연구센터가 들어서는 등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인만큼 서로 협력하고 도움을 주고받을 것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협력체계가 형성돼 상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