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 숲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인천수목원.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취학 전의 아동을 대상으로 숲에 대한 중요성과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오는 11월까지 인천대공원 내 수목원과 유아숲체험원에서 숲체험 프로그램(숲해설, 유아숲교육)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아숲교육 프로그램은 인천대공원 내 생태 보전 지역인 유아숲체험원에서 진행되며, 숲과 자연을 활용한 놀이를 통해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활동이다. 3세 이상 취학 전 유아를 주 대상으로 전문 숲해설가가 진행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 단체를 위한 정기·수시형 프로그램과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참여 인원수와 예약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의 공원 누리집 공원소식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상균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숲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숲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이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인천시의 숲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 시절부터 숲에 대한 이해와 숲의 소중함을 체험을 통해 인지하게 해 평생 숲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숲을 보호하는 인식을 갖게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요즘 엄청난 피해를 부른 산불들 대부분이 사람들이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주의로부터 시작된 만큼, 숲을 포함한 자연을 소중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