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5일 이종선 사장대행 주재로 반부패 추진 전략회의를 열고 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김세용 사장 사임 후 이종선 사장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혹시 있을 수 있는 기강해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이러한 분위기를 임직원 전체의 공감대로 확산시키기 위해 반부패 조직문화 구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GH는 25일 이종선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본부장, 처·실장 등 2급 이상 고위직 임지원이 참여하는 ‘반부패 추진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GH는 이날 회의에서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을 위한‘청렴 결의대회’를 갖은 데 이어 올해 ‘반부패·청렴정책의 주요 계획’을 공유하고, 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서는 조직 전체가 함께 청렴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며 “청렴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필수 과제임을 인식하고, 전 직원이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H가 강조하는 반부패 등 건전 기업문화 정책이 자연스럽게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GH가 김세용 사장이 갑자기 사임하면서 조직이 자칫 느슨해질 수 있지만 후임 이 사장대행이 반부패 전략회의를 통해 청렴의식을 강화한 것은 매우 적절한 시기에 시행한 조치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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