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지난 2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4대 기관 및 단체와 'K-잔반제로 인센티브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을 맺었다. 사진=용인시

용인특례시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용인시는 지난 2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용인교육지원청, 단국대학교,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와 ‘민·관·학+ 원팀 탄소중립 프로젝트’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시와 4개 기관‧단체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자는 의미에서 탄소 저감 행동 실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알려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널리 확산하자며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4개 기관‧단체는 탄소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어린이, 학생, 시민,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홍보하고 이 제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와 이들 4개 기관은 전국 최초로 ‘K-잔반제로 인센티브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K-잔반제로’는 구내식당이나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실 등에서 잔반 없는 날을 시범 운영하고 이를 실천한 개인에게 인센티브로 소정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해당 규정 개정으로 포인트 적립을 위한 잔반제로 확인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 공직자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을 잔반제로 식당으로 시범 운영하고,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교 급식에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급식양을 결정해 잔반을 줄일 수 있는 ‘자율급식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단국대학교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교내 식당에 ‘잔반 없는 날’을 시범 운영하고, (사)어린이집연합회도 지역 내 어린이집들이 ‘잔반 없는 날’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이밖에 용인교육지원청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수업자료를 개발·보급하고, 학생들이 탄소중립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 환경정책 제안 발표회’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우리가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기관이 열심히 대처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각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시민들도 적극 동참하는 것“이라며 ”용인특례시와 환경부, 에버랜드가 함께 에버랜드에서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 협약을 맺었는데 그런 첫걸음을 용인이 시작할 수 있어 상당히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각 기관은 협약 후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공식 출범하고 탄소 줄이기 캠페인, 온실가스배출 우수사례 공유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 펼칠 예정이다.

용인시의 한 시민은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은 사소한 것부터 실천을 해야 하고, 그러한 노력의 기반은 사소한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습관화 돼야 하는데, 이번에 용인시가 추진하는 민·관·학 공동 실천 프로젝트는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